기온이 뚝 떨어지더니 다시 가을가을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. 서둘러 가는 것 같던 가을이 조금 속도를 늦추는 것 같은 날씨다. 단풍도 막바지에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. 아직 만날 수 있는 단풍길을 찾아 아차산 자락을 찾았다.
광나루역 1번 출구로 나와서 아차산 생태공원 쪽으로 올라가면 이정표가 보인다. 빅토리아 연꽃까지 피어나는 습지원과 나비정원, 자생식물원 등이 조성되고, 억새와 구절초 등 가을 풀꽃들도 피어나는 생태공원은 한창 공사 중이어서 들어가 볼 수가 없었다. 하지만 아쉬울 게 없었다. 단풍길이 곧장 시작되기 때문이다.